170329 시국집회
170310 촛불승리 시국집회
170223 시국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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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8 시국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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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0 시국집회
촛불이 켜지기까지
박근혜 정부는 정권 초반 2013년 국가정보원 여론 조작 사건을 시작으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2015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2016년 9월 25일 농민운동가 백남기 사망 사건 등을 겪으면서 민심을 점차 잃어갔다. 국민들의 거부감이 팽배한 상태에서 2016년 10월 24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졌다. 최순실이 버리고 간 태블릿 PC가 발견되면서 국정농단의 실체가 드러난 이후,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탄핵과 하야가 오르는 등 퇴진 요구가 빗발치게 일어났다.
시국대회
2016년 11월 5일 부산 민중 투쟁의 중심에 있던 ‘민중총궐기 부산준비위’, ‘부산 백남기 투쟁위원회’의 주관으로 박근혜 하야 촉구 주말 대규모 시국대회가 부산역 광장에서 백남기 농민 추모와 함께 시작되었다. 92개의 지역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가 출범하였다. 각 단체들이 하나의 목적으로 모여 연대체를 결성한 것은 87년 6월 항쟁 이후 처음 이였다. 6년 11월 19일 서면 중앙대로에 열린 3차 시국대회에는 10만 시민이 모였다. ‘청소년 시국대회’가 열려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부산 민예총에서 주관한 ‘먼저 예술인 궐기’ 행사를 통해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졌다. 당시 더민주당 전 대표였던 19대 대통령 문재인이 거리연설회에 참여하였다. 12월 3일에 열린 5차 시국대회에는 박근혜의 3차 담화에 분노한 여론을 반영하여 총 22만 여명 최대 인원이 참여하였다. 교수, 변호사, 사드배치 투쟁위원회 등에서 규탄발언을 했으며 고등학생과 청년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박종철 합창단, 보건의료노조, 스카밴드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 했다.
매일 시국집회
벡스코 기습시위 후 청년학생들은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긴급 거리행진을 시민들에게 제안하였고 서면일대에서 가두행진의 형식의 시위가 진행된다. 시민들은 ‘이게 나라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 이후 매주 수요일, 금요일마다 ‘청년학생’, ‘청년민중의 꿈’, ‘민주노총 부산본부’ 등 여러 단체들의 주관으로 서면 주디스태화 인근에서 ‘매일시국집회’가 진행되었고, ‘매일시국집회’는 2016년 10월 27일부터 2017년 3월 10일까지 총 94회의 집회동안 연인원 47,340여명이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4~5개월동안 ‘매일시국집회’가 진행되면서 서면 주디스태화 사거리는 10만명이 모이게 되는 자리로 자연스럽게 확보되었고, 이후 ‘박근혜 하야‧퇴진 운동’의 성지가 되었다. 이러한 ‘매일시국집회’는 서울이외에 지역단위의 사례에서는 부산지역이 유일한 것으로 시민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끊임없이 타오르는 촛불의 힘이 그 원동력이었고, 시민들의 가슴과 기억에 영원히 남을 역사적인 촛불집회를 만들어 냈다.